골짜기 풍경716 겨울 풍경 blog.daum.net/dreaminn5624/13831484 안부 이렇게 함박눈이 내리는 날. 그대 마음속 풍경은 어떠하신지 그리움이 쌓이듯 그대 가슴에도 그렇게 흰눈이 쌓여가는지 아니면 오늘처럼 너무 포근해 쌓일 사이도 없이 녹아버리고마는 눈처럼 blog.daum.net 엊그제 그리도 퍼붓던 눈이 켜켜이 쌓여 있다 한낮의 햇살에 더러는 녹았지만 누구 마음인양 아쉬워 산기슭은 그대로 눈세상. 2021. 1. 3. 눈과 함께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 한 해의 마지막 날 눈과 함께 보내고 또 새해를 맞이 한다 아무도 예견하지 못했던 그런 날들로 늘 걱정속에 보낸 올해를 보내며 겸손하게 새해에는 아무런 바램을 얘기하지 않기로 했다. 무슨 작정이든 연초에는 하게 마련이지만 올 한해처럼 작정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해는 없었던것 같다. 그러니 부질없는 어느 것도 작정하지 않고 그저 주어지는대로 겸손하게 받아 들이며 살기로 한다 제법 쌓였던 눈이 햇살에 녹아 내리더니 오후 들어 다시 내리기 시작이다 눈을 보며 한해를 뒤돌아 보고 새해를 맞이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좋지 않은 지난 일년동안의 기억은 저 흰눈으로 덮어 두고 맞이 하는 새해의 작은 희망 또한 저 흰눈위에 살며시 내려 놓기로 한다. 2020. 12. 31. 할 수 없이 늦가을 화분 몇개 안에 들이고 아침결에 창을 내다 보니 가을색이 완연하다 이제 된서리도 내리고 하는 수 없이 늦가을. 동치미를 해넣고 무청을 엮어 매달았다 이제 남은 무도 뽑아 저장도 하고 배추 본김장을 할때 쓸 수 있게 해야 할때다. 지난번 월하감을 따고 나머지 반시하고 대봉감을 따서 상자에 담아 홍시가 되면 하나씩 먹을 요량으로 저장을 했다 갯수가 많지 않아 그렇지 반시가 대부분 크고 잘 되었다. 생각보다 대봉감도 따놓고 보니 양이 제법 되어서 친한 동생네도 주고 나중에 애들 편에 사돈댁에 보내려고 큰 것으로 따로 챙겨 놓았다 애들은 아무도 감을 안좋아하지만 사돈댁 아른들은 좋아하신다니 우리도 나 혼자 먹기에는 넉넉하니 감이 귀한 올해같은때 챙겨 보내면 더 좋을듯해서... 2020. 11. 5. 아직도 이러고 있으니... 풍선덩굴이 뒤늦게 힘을 내어 겨우 바람을 가득 채웠다. 긴 장마에 그저 다 삭아 버렸나 싶었었는데.... 그나저나 날씨는 하루가 다르게 가을을 건너 뛰듯이 하고 겨울로 가는 모양새인데 이러다가 얘는 씨앗도 못만들지 싶다. 올해 날씨가 참 여러가지로 안 도와 준다. 목화도 솜을 피운게 한두개 겹 봉숭아도 씨가 아직 안여물었다. 곤드레도 이렇게 꽃이 한창이다 묵은 뿌리에서 다시 나오니 꼭 씨를 받을 일은 없지만 얘도 서리 내리기 전에 씨가 영글지는 못하지 싶다. 애기범부채가 옆으로 번지는 줄기가 새로 나오면서 새삼 곱게 꽃을 피웠다 한여름 소담하게 필때도 이뻤지만 이렇게 한 두줄기에 꽃을 피우는 지금도 참 이쁘다. 제발 서리가 천천히 내려야 얘들도 좀 더 좋은 시절을 지낼 수 있을텐데... 제때에 핀 것들도.. 2020. 10. 16.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1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