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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어버이 날이라고...

by 풀 한 포기 2018. 5. 8.


어버이 날이라고 아이들이 번갈아 다녀갔다.

소소한 선물이지만 이럴때마다

나는 부모님게 어떻게 했었나..반성같은걸 하게 된다.


아들내외는 편안한 운동화를 우리부부에게 선물하고

밖에서 밥한끼 사주고 올라갔고

이건 딸내미의 애교스런 선물.

원하는 문구를 주문하면 수를 놓아주는 손수건과

비누로 만들어 향이좋은 카네이션상자에 금일봉.


비누로 만들었지만 비누로는 쓸수없다는...

그래서 두고 보면서 향을 즐기면 되겠다 싶다

딸이 말하기를 `적당히 두었다가 버리면 됩니다` ㅎㅎ


이것은 효리네 민박에서 나온 후 요즘 아주 핫하다는 노래방 마이크.

마을과 멀리 떨어진 우리집에 제격일거 같다고 딸이 사온 것.

스마트폰에 노래방 어플을 깔아 연계해서 쓰는것인데

노래부르기 좋아하는 남편에게 제격인 선물.


대부분 선물은 받고, 고맙다.. 잘쓰겠다..그러고는

정말잘쓰는지 확인해주기 어려웠는데

이 마이크는 받자마자 스마트폰에 어플을 깔고

내친김에 목청껏 노래 몇곡을 부르고 아주 즐거워하니

이제까지의 모든선물중 으뜸인거 같다고

이것을 준비한 딸이 스스로를 무지 대견해했다.

 

이렇게 우리집 어버이 날 행사가 막을 내렸다.

아이들의 숙제가 마무리 된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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