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꽃이 이렇게 이쁘다
제비콩.
제비주둥이처럼 끼만콩에 하얀입술이 있어서 이름도 그런듯.
작년에 저어기 블친님께서 보내주신 콩을 때가 늦었다고 콩꼬투리라도 열리면
삶아 양념장에 찍어 먹어 보라하셨는데 정말 늦었는지
꽃도 못보았고 어떨까 몰라서 몇알 남겼다가 올 봄에 심어 보았다
다행이 씩도 잘나고 다른 덩굴콩과함께 자라기도 했는데
이제야 꽃이 만발이다
날씨가 하 수상하니 콩이 언제 열어 익겠는가?
씨앗이라도 건져야하는데...
함께 심은 다른 덩굴콩은 이렇게 주렁주렁
이덩굴콩도 본시 늦게 열려 서리 내린후에 수확을 하곤하는데
제비콩은 아직 꽃만 피고 있으니 열매가 열리리라고 보장할 수가 없겠다.
밭에 찾아 온 손님.
배춧잎에 난 구멍
설마 네가 그런건 아니겠지?
배추가 많이 자란만큼 벌레 먹은 구멍도 숭숭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속이 차오르겠다.
총각무와 무밭
며칠전에 솎아낸 열무로 물김치를 담아먹고 있는데
한번 더 솎아내야 할것 같다
내일 비소식이 있으니 비 온뒤 솎아 내 김치 한번 더 담그면
추석때 아이들이 와서 먹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