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60 고난없이 피는 목련 거의 해마다 목련이 필 때쯤이면 영락없이 꽃샘추위가 들이 닥쳐서 피어나고 있는 꽃잎이 동해를 입어 갈색으로 말라 버리기 일쑤였는데 올해는 그런 고난을 겪지않고 무사히 목련이 피고 있다온세상 시끄러워도 이 봄날처럼 그저 평화롭기를...여기저기 우리집은 노랑의 수선화가 지천이다대문간에 서서 내려다 본 텃밭의 풍경인데 꽃밭과의 경제도 불분명하고 이제는 거의 꽃밭이 되어 버렸다크리스마스로즈이른봄부터 새순과 꽃대가 함께 올라와서 꽃이 피기 시작이다이뻐라하던 흰색의 겹꽃은 없어지고 분홍색 종류 두가지만 꽃이 피고 있다고라니와 사투를 벌이며 채취한 눈개승마를 데쳐서 말리고 있다묵나물로 볶아 먹기도 하고 육개장 끓일 때 넣기도 한다비닐하우스 안에 상추와 청경채를 심었다아직 밖에 내다 심기에는 날씨를 믿을 수가 없어.. 2026. 4. 5. 우리마을 식목행사 멏년 전부터 조성된 마을 꽃밭이 진입로 꽃밭 포함 세 곳인데 올해는 그중 한 곳 캠핑장 입구에 있는 꽃밭에 작약을 심기로 해서 멀리 충북에서 작약구근을 구입했다마을 안쪽의 꽃밭에는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혼재되어 어울려 꽃이 피지만 이번에 집중적으로 작업한 캠핑장입구 꽃밭에는 다년생 위주로 심어 관리가 수월하도록 하려고 기왕에 심겨진 것에 더해서 심기로 한 것.내가 마을 일을 하는 동안에 어느 정도 마무리를 해야 할 숙제라서 열심을 내고 있다매년 새로 식재를 해야 하는 일은 앞으로 할 사람도 없고 그저 다년생 꽂밭에 거름과 제초작업 정도만 하며 관리가 되도록 할 작정이라서 부녀회기금으로 작약을 구입해 심었다진입로 꽃길에는 목수국과 연산홍이 심겨져 있는데 군데군데 고사한 것을 보식하려고 마을근처 농원에서.. 2026. 4. 5. 꽃구경 나들이 아직 이곳은 벚꽃도 안피고 밖에서 맘놓고 꽃구경 할 상황이 안되어서아무래도 좀 일찍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원으로 나들이를 했다. 온통 수선화와 튤립...튤립해마다 이맘때면 한번은 꼭 가보는 세계꽃 식물원.입장료 액수만큼 쿠폰을 줘서 꽃을 사올 수도 있고봄나들이로는 가볼만 하다나는 개나리자스민 두 화분과 제라늄을 을 사 들고 왔다.집에 오는 길에 다른 곳의 화원에서 색이 다른 제라늄 한 개를 더 사고... 하귤.식물원 안에서는 이국적인 식물도 눈에 띄었지만히야신스와 수선화 튤립이 지금은 대세였다.실내 가득 꽃향에 취해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 프리뮬라.무슨 연유에서인지 그 많던 토종앵초가 모두 사그라져 버리고올 봄에는 정말 단 한 포기도 안나와서아쉬운대로 비슷한 프리뮬라를 사다 심었다.화원에서도 우.. 2026. 4. 1. 꽃의 계절이 시작 미선나무 흰꽃을 시작으로 차례 차레 봄꽃이 피고 있다.좀 일찍 보려고 물꽂이를 했던 가지에서 이미 꽃은 보았지만제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피어 흐드러진 그것이 제일 이쁘다.날이 따스하니 하우스에 있던 삽목둥이들도 밖으로 내어 심고 꽃밭에 퇴비도 뿌려 주고 겨울을 나고 더 무성해진 풀도 봅아 주느라 봄 하루의 해가 짧다. 한 두송이 감질나게 피던 영춘화도 가지가 휘도록 만발이다.노랑의 꽃별이 사람을 홀린다.쌍둥이로 피는 산괴불나무의 꽃도 발레리나의 토슈즈같은 꽃술을 내밀어이제 정말 봄이라고...사방에 꽃이 피기 시작이다. 밖에서도 곧 꽃이 피겠지만 성급한 마음에 화분에 몇포기 옮겨 심은 수선화가 피었다.사람 욕심이 며칠 먼저 꽃을 보겠다고... 히야신스 꽃대가 올라 오기는 하는데아무리 잘 건사한다해도 처음 .. 2026. 3. 26. 26년 봄 현호색 올해도 그 자리에 현호색이 피었다.지난해 수해로 개울 옆이 많이 유실 되어 서식지가 망가졌겠다 싶었는데다행히 윗쪽으로 많이 남아 있더라.이른 봄 잠깐 왔다 가는 여리고 고운 꽃. 산자락 개울가 그늘진 곳을 좋아라 하지만 더러는 잠깐씩 햇볕이 드는 곳의 꽃이 이쁘다.처음에 실물의 현호색을 보고 첫눈에 반했었다.꽃모양도 특별하고...색감은 더 신비롭고. 내 생일이라고 내려 온 아이들의 노동 현장.남편은 그동안 방치했던 버섯목에 하필 지금 모처럼 온 아이들과 종균을 넣겠다고...드릴로 구멍을 뚫으면 두 아이가 종균을 구멍마다 밀어 넣는 일을 했다.덕분에 나는 홀가분하게 밥 만했다는...ㅎ셀프로 차리는 생일 밥상.오늘은 동생들도 온다하니 생일이 오히려 고되다 2026. 3. 22. 봄은 좀 더 가까이 고라니로부터 지켜내고 있는 눈개승마지난해에는 채취할 적당할 때를 기다리다가 고라니에게 모두 빼앗겨두물째 올라 오는 션찮은 것만 간신히 얻어 먹었었다.올해는 그런 불상사를 막아 보고자 야생동물퇴치기도 설치하고 매일 들여다 보고 있다. 아직 요만큼 봄이 왔다.미선나무 꽃봉오리가 점점 통통해지고 있는 중.개나리보다 조금 일찍 피는데 그 하얀꽃이 작지만 개나리랑 닮았다.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나는 것도 비슷하고,,, 매화도 요만큼. 봄은 노랑으로 시작이다.복수초 다음으로 핀 영춘화.이제 한 두송이씩 피기 시작이니 곧 만발하겠거니.춘배집 뒷쪽 경사면에 심었는데 꽃이 피면 장관이겠다.얘는 성질이 아래로 줄기가 늘어지며 꽃이 피어서 조금 언덕 끄트머리에 심는게 보기에도 좋고 관리하기도 편한 측면이 있다. .. 2026. 3. 20. 고라니가 제일 부지런하다 이제 겨우 새 순을 내미는 산마늘이며 쪽파 삼동파까지고라니가 제일 먼저 입맛을 다셨다.산마늘은 뜯어 먹는다해도 그동안 파종류는 입을 안대서 울타리를 안 친 곳에 심었었는데...참말로 부지런도 하다.그나마 눈개승마밭에는 야생동물 퇴치기를 설치했더니 안직은 안녕하다 요즘 밭일을 조금씩 나누어서 몸이 적응하도록 하는 중인데어제는 밭둑의 소국 묵은 가지를 잘라 주고오늘은 파가 심겨진 밭의 풀을 매고 퇴비를 주는 일을 했는데 자세히 보니 파도 고라니가 싹둑 잘라 먹었더라.얘들은 입맛도 참, 별걸 다 먹는다. 유채와 루꼴라겨우내 샐러드용 채소로 요긴했는데 이렇게 꽃까지...유채도 루꼴라도 십자화과 채소임을 증명. 월동한 시금치와 쪽파로 봄밥상 뚝딱.쪽파는 초무침을 하고 시금치는 그냥 담백하게,이제는 마트에 가.. 2026. 3. 17. 밭일...완두콩 심기 마을 형님께서 우리 토종 키작은 완두콩 종자를 주셔서미리 장만해 놓은 밭에 두 줄로 심었다.종자가 넉넉해서 예년의 두 배쯤 심었는데 이 완두콩은 지지대를 해주지 않아도 된다 해서 조금 더 심었다.개량 된 완두콩은 세 포기 간격으로 지지대를 세우고 덩굴이 쳐지지 않게 줄을 최소한 네 번은 띄워 줘야 되어 번거로운데 우리 토종은 키가 작다 한다.. 월동한 시금치.겉잎이 좀 누렇기는 해도 먹을 만하게 자랐다.나물과 된장국을 끓여도 되겠고 김밥 속재료로 써도 되겠다. 지난해 김장하고 남았던 쪽파가 힘을 내어 제법 자랐다.아쉬운대로 뽑아 먹어도 될 정도.다른 보온재 없이 노지에서 겨울을 잘견디고 이른 봄 밥상에 풍성함을 더하게 되었다. 산마늘 새 촉이 이제 간신히 나오는데 뭐가 안맞는지 더 풍성해지기는 커녕.. 2026. 3. 7. 어제와 오늘 어제는 참으로 경칩스러웠다개구리가 놀라 뛰어 나올만치 비록 하우스 안이지만 유채꽃도 피고... 열 나흘에 내 애간장을 녹이며 내린 비덕분에마늘과 양파밭은 초록을 더하고, 덩달아 남편도 농부임을 잊지 않으려는 듯 밭을 갈고, 어제는 그랬다.오후 늦게 봄비가 내릴 때 까지도, 오늘 아침 눈을 떠서 창밖을 내다 보니 ...아주 딴 세상, 어제와 오늘이 극명하게 갈렸다.이곳에서 5월초에도 눈을 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그거야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진기한 경험으로 치부하고 있는 터, 눈덮힌 풍경은 더없이 평화롭고 아름답기까지 하다.집안에 들어 앉아 이런 풍경을 본다는게 축복이기만 한 일이라고 나를 다독인다.완두콩을 심으려고 장만해 놓은 밭이나딸기 모종을 옮겨 심어야겠다고 벼르던 일이 조금 미뤄질 뿐, .. 2026. 3. 6. 이전 1 2 3 4 ··· 2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