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안녕한 김장밭
더러는 벌레가 숭숭 구멍을 뚫어 놓았지만 까짓 그쯤이야
나누어 먹을 맘 충분하고....
속이 안을때 약한번 살충제하고 진딧물약을 주어야한다는 모든이들이 충고를 무시하고
그냥 두고 보고 있는데 그래도 괜찮을듯하다
내다 팔것도 아니고 그러려니 내가 다 먹으면 될일.ㅎㅎ
이렇게나 밭으로 하나 가득이니 아무래도 혼자 다먹기는 역부족.
늘 나누는 친정 동생들과
남편과 나의 친구들.
올해도 변함없이 나눌수 있도록 마지막 힘을 내주기를....
2년을 콩농사가 망해서
올해는 약을 쳐야하나 마나 걱정하던중.
마을 친구네에서 쥐눈이콩을 한 줌 얻어 심었다.
다행히 주렁 주렁
씨를하고도 남을만큼 많이 열렸다
고양이들이 파헤치지 않았다면 진짜 대풍일뻔했다.
얻어 온 콩을 사부님댁에도 나누어 드렸더니 그댁은 우리집보다 더 잘 되었다
땅콩도 씻어 말리고 있는 중.
올해는 내가 모종을 내서 심어 본 첫해.
그동안 땅콩 농사가 그야말로 개갈이 않났었는데
올해는 그중 잘되었다
잘되었다고 해봐야 농약에 화학비료가 동원되는 그런 땅콩과 견줄바는 아니지만
조금 먹고 씨할거리 되면 잘된 농사라 여긴다
예견했던대로 고구마..ㅎㅎㅎ
논평을 거부함.
천년초 열매도 익어 간다
올해 처음 열렸는데 어떤맛일지 몹시 궁금하다
저 열매를 요구르트에 갈아 마시기도 하고
많으면 말려서 가루로해서도 먹는다는데
몇개 안되는 올해는 그냥 생으로 갈아서 먹어 볼 참이다
천식이나 그런데 좋다는 얘길 들었다.
세상에 왜이렇게 몸에 좋다는게 많은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