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편의 생일을 빙자해서
아이들이 모두 골짜기에 모였다.
모처럼 가족이 다모여
이틀 밤낮을 그간 못나눈 얘기꽃을 피워가며 먹고 마시고...
지난 김장때 이후로 처음.
매끼니 먹을것을 장만하기가 좀 귀찮기도 했지만
여럿이 둘러 앉아 먹으니
힘든것도 잠시 보람찬 날들이었다.
아들녀석은 즈이 아버지 장작 쌓는 일을 거들고 있다
꼭 당장에 해야하는 일이 아닌데도
아들이 거드니 힘이 덜 드는지
남편은 즐겁게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중..
한집에 모두 어울려 살면 사람 사는 맛이 날까...
이렇게 가끔 만나는것이 더더욱 반가울까...
언제나 보다 말아서 그저 그립기만한 자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