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에 내려가지 않은 지난 주말
보고 싶은 영화 한편 보는것으로 가름.
영화는 내가 고르고
티켓예매는 딸내미가 했다
영화는 배우보다 감독의 것이라는 말을 실감한 날.
배우들의 연기도 물론 좋았지만
류승완감독의 연출력이 참으로 돋보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집중하지 않을 수 없도록 얼마나 치밀한지
감탄스러웠다
눈꼽만큼의 딴생각도 품을 수 없도록.
그리고 결론은 역시 사랑.
우리가 사랑 말고 따로이 할게 무에 있겠냐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드는....
그 사랑이 너무 가슴 아파 한참이나 가슴이 먹먹했지만
세상을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역시 사랑뿐이라는 결론.
캐스팅도 잘했고
하정우와 류승범이라는 걸출한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것도 행복했고
전지현의 연기는 점점 좋아져
이 영화에서는 흠잡을 것이 없었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쩜 영화를 그렇게 잘만들 수 있을까
내내 감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