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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좋아하는 것

눈 오는 날

by 풀 한 포기 2013. 12. 12.

 

 

 

눈 오는 날.

 

 

 

눈 오신다 했지

그랬지

그래 그런지

 하늘은 더낮게 산아래까지 내려 오고

나무들도 몸을 가벼이 털어

오시는 눈 마중.

 

그대 오시는지

혹여 오셨다

나만 모르게 그저 가셨는지

고요히 내리는 눈도

어떤 조짐이 있거늘

마음 서성이게 하는 그대

눈보다 더 고요한 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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