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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장미조팝5

흰색의 꽃들 싸리조팝꽃이 집주변으로 만개했다.자잘한 꽃들이 덩이를 이루어 피니 꽃 하나 하나도 이쁘지만무리지어 피어 있는 모습은 더더욱 환상적이다. 장미조팝도 거의 만개했다.작은 꽃송이가 장미꽃처럼 피어 이름도 그러하다고,신부의 부케에도 쓰이는 참으로 어여쁜 꽃이다.몇년 전에 먼데서 부러 농원에 주문을 넣어 보내 주신 것인데해가 갈수록 그 진가가 들어 나고 있다. 옥매마을 형님댁에서 분주해서 심어 한 해 꽃을 잘 봤는데 션찮아져서 캐고 보니 밑에 구들장만한 돌이 ...이곳은 돌이 워낙 많아서 깊이 땅을 파고 심는다 해도 제대로 자리를 못잡으면영낙없이 밑에 돌이 있더라이 옥매도 다시 옮겨 심어 꽃을 보기는 하는데 첫 해만큼 꽃이 많이 오지 않았다. 만첩수양복사꽃이꽃도 먼데서 시집온 것.씨앗으로 심어 기르던 것도 몇.. 2025. 4. 19.
바쁜 봄 날 ​ 상추밭 최종. 로메인과 적오크를 마지막으로 상주 5종 세트 마무리. 아침부터 하루 꽉차게 바쁜 날이었다. ​ 유구장날인 오늘 마을형님과 함께 들깨를 가지고 방앗간에 가서 기름을 짜고 금선씨와 마을에 이사 온 집 인사선물을 사고, 16일에 있을 마을 봄나들이에 쓸 떡이며 닭강정도 주문하고, 또 다른 마을 형님을 우연히 만났는데 잘만났다고 굳이 점심을 사주신다해서 얻어 먹고 돌아 와 오후에는 이사 온 집 방문해서 부녀회에 가입시키고 선물도 전달하고... ​ 저녁나절에는 상추마무리 모종을 심고.... 강낭콩도 붉은 색과 얼룩이 두가지를 한 고랑 심었다 남편이 밭을 여러 고랑 비닐을 씌워 놓았는데 수확기가 엇비슷한 것끼리 모아서 심느라 궁리를 해야한다 감자옆으로 강낭콩을 심었으니 두가지다 수확한 후에 나중에.. 2024. 4. 13.
봄은 온다 어제까지는 공사다망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은 잠시 접어 두고 있었고 아침부터 밭에 나가 봐야지하고 별렸는데 이게 무슨...온 세상이 하얗게 눈이 쌓이고 그야말로 춘설이 난분분하더라. 오전내내 날이 궂다가 점심을 먹은 후 흐리긴했지난 비도 눈도 안내리니 중무장을 하고 나섰다. ​ ​ 미선나무 꽃망울이 다글다글하게 왔다. 꽃봉오리는 보랏빛이지만 얘는 하얀색의 꽃이 피는 아이다. 저어기 충북 먼곳에서 몇 년전에 가녀린 가지로 내게 와서 해가 거듭 되니 지난해부터 꽃이 피는데 올해는 가지마다 꽃망울이 맺혔으니 벌써부터 기대만발이다. 삽목도 잘되는 나무라서 지난해 이미 나눔도 했다. 꽃지고 나서 여름에 장마철에 삽목을 하면 까탈부리지 않고 잘 살아 낸다. ​ ​ 명자나무도 어느새 꽃이 필 준비를 하고 있다. 여러 .. 2024. 2. 25.
그중 화려한 색...흰색. 집주변으로 조팝꽃이 팝콘 터지듯 온통 하얗다. 보고 있자면 홀리듯 자꾸 빠져드는 흰 조팝꽃...이보다 화려한게 또 있을까. 순수한 화려. 지난해 선물로 받아 그때 딸려 온 꽃을 조금 보고 올해는 보상을 하듯 꽃이 하나 가득 피었다. 알고 보니 정말 이쁜 꽃이다. 장미꽃의 축소형이라서 이름도 장미조팝인 모양인데 정말 잘지은 이름이다. 능수 만첩복사꽃. 먼데서 선물로 몇 그루 온 것중의 하나. 능수성질은 아직 조금 미흡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흰색의 꽃이 올해는 제법 복사나무스럽게 왔다. 자세히 보면 더 이뻐서 가까이 가서 자꾸 들여다 보고 있다. 옥매화 정말 순백의 꽃이다. 흰색의 꽃은 보면 볼수록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아주 오묘한 색이지 싶다. 말발도리 이곳에 터를 정할 때 여린 가지 하나 심은 것이 이제는.. 2023.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