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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농사준비

by 풀 한 포기 2025. 2. 19.

 

농사준비의 시작으로 퇴비가 도착했다.

집으로 올라 오는 중간에 한구간 눈이 안녹은 곳이 있었지만

트럭에 싣고 지게차가 따라 올라와서 자리를 잡아 내려 주고 갔다.

좀 넉넉하게 구매해서 묵혀서 완전발효가 되면 쓰기 때문에

지난해 받은 것은 그냥 남아 있다

우리는 안써봐서 모르는데 여론이 지난해 퇴비가 불량하다고해서

이번에는 업체를 바꾸었다고...

마을 전체가 퇴비를 구매하니 써비스(?)로 마을꽃밭용으로 퇴비 20포대를 얻었다.

 

미리 주문했던 씨감자도 오늘 당도했다.

3년주기로 씨감자를 구입하고 다른해에는 수확한 것으로 씨감자를 하는데

해가 갈수록 감자 씨알이 작아져서 이렇게 한번씩 씨감자를 구매한다.

20kg 한박스는 양이 많아 필요한 댁에 조금 나누어 드리면 되겠다.

 

 

오늘도 변함없이 마을회관 급식봉사.

큰일을 치른 댁에서 금일봉을 주셔서 수육도하고 떡도 하고

감자샐러드와 오징어 초무침을 하고 잡채도 만들어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음식을 장만했다.

저 차림에 쇠고기미역국을 끓였고 술과 음료를 더했다.

 

 

먹는 일은 늘 중해서 집에서는 저녁에 생선을 굽고 게찌개를 해서 

또 한끼 지나갔다.

겨울 미나리가 좋아서 찌개 마무리로 넣어 먹었더니 

남편이 참 맛나다...라고,

성의있게 상을 차려 남편을 대접하려고는 하는데 늘 맛나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

 

저녁을 먹은 후에는 컴퓨터를 켜놓고 3km걷기 운동을 따라하고 

이로써 나의 하루 일과는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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