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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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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혹은 다름. 어제는 퇴근길에 집으로 올라오는 언덕길에 요즘아이들이 즐겨먹는 간식거리가 즐비한 튀김집을 지나치다가 먹음직 스럽게 생긴 꽈배기 도너츠에 그만 정신이 팔려 몇개를 사들고 올라왔다. 우리아파트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남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가게들이 작은 머리를 맞대고 옹기 종기 모.. 2007. 6. 8.
그 나무/김용택 그 나무 꽃이 진다 새가 운다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이 어디서 왔는지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이 어디로 갈는지 꽃은 바람에 날리고 사랑에는 길이 없다 나는 너에게 눈멀고 꽃이 지는 나무 아래에서 하루해가 저물었다. 2007. 6. 5.
샤스타데이지 해가 갈수록 골짜기를 채워가는 것은 ...풀. 농사는 풀과의 전쟁이라고 말한것을 진리라고 깨달아 가는 중이다. 사과나무와 배나무 묘목을 심어 놓은 언덕배기 밭하나를 그 풀이 무서워 샤스타데이지로 도배를 했다..ㅎ 풀을 이긴다는 말을 믿고 작년 가을에 훌훌 뿌려놓은 씨앗이 해를 넘기고 올해는 .. 2007. 6. 1.
모내기 지난 주말 골짜기 논에 모내기를 했다. 손바닥만한 논 두다랭이. 게다가 바닥에 돌도 많고, 기계로 모내기 하려는 꿈은 애시당초 꾸지도 못하고 해마다 옛날 방식 그대로 손으로 모내기를 하고 있다. 다행히(?) 사부님과 남편과 친해져 호형호제하는 동네 분이 도와 주셔서 무사히 모내기는 끝마쳤지만.. 2007.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