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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좋아하는 것77

버림 받은 여인. 보라색 매발톱의 꽃말이 그렇다고 또는 `바람난 여자` 라는 꽃말도 있다하니 아마도 교잡종이 많이 나오는 꽃의 특성상 그런 꽃말이 붙은 이유가 될지도... 분홍+흰색=연분홍 흰색꽃심 보라+진보라매화매발톱=흰겹꽃심의 진보라 매화매발톱 흰색+연보라=꽃심은 흰색 꽃잎은 아주 아주 연한 보라. 매발톱을 기르다 보면 뜻하지 않은 교잡종도 나오고 색을 꼭 유지하고 싶은 것들도 자연 도태 되기도 하고 그런다. 그중에 흰색이 가장 마음이 끌려 유지하고 싶은데 .... 과연 그럴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할 수 있는대로 흰 씨앗은 꼭 따로 받아 파종을 하고는 있다 다행스럽게 흰색과 교잡한 애들은 모양도 우아하고 색도 맘에 들기는 한다 너무 요란하지 않아서...ㅎㅎ 점점 화려한 꽃을 찾아 서양꽃들을 들이고 있는 주제에 할 말.. 2021. 5. 4.
하루종일 바느질을 했다 겨울 들어 한가해지니 뭔가 할 일이 없나 자꾸 궁리를 하게 된다. 퇴직 후 시골로 내려 오며 거의 모든 살림살이는 정리하고 책상 하나와 컴퓨터만 챙겨 왔는데 바느질을 좋아하다 보니 천을 모아둔 박스와 재봉틀 그에 딸린 잡동사니 조금 가지고 온 것중에 30년쯤 전에 코바늘뜨기로 짠 이런 물건이 나왔다. 버리기는 아까워 아마도 챙겨 두었던 모양인데 이제는 그야말로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그러게 생긴 것. 며칠전에 겨울이니 바느질이나 해볼까 하고 광목원단을 한번 탈색해서 빨아 둔것도 있으니 광목천에 이것을 매칭해서 무엇을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시골집이 구조상 화장실문이 눈에 아주 잘띄는곳에 있어서 광목원단에 창구멍을 내고 뜨게질한것을 꿰매 가리개처럼 만들어서 걸었다. 황토집이니 광목의 색과 질감이 꽤잘 .. 2020. 12. 4.
도자기 마지막 수업 평생교육센터 도자기 수업이 끝나고 몇주째 드디어마지막 작품을 찾아 왔다 처음이어서 어설프고 아쉽고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결과물이 있으니 나름 보람이 있다 수저꽂이(화분)와 죽그릇 나는 작은 실내화분으로 쓸요량이지만 수저 꽂이로 만든 것 직접 성형한 것이어서 조금 투박하.. 2019. 12. 25.
도자기 수업 요즘 공주시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센터 도자기반 수업을 매주 목요일 저녁에 받고 있다 단기과정으로 2개월 10번의 수업. 첫번째 수업에서 나온 결과물 사각 접시 도자기 만드는 과정인 줄 알았더니 애벌 구이 해 온 것에 그림만 그리는 것. 수채화랑도 다르고, 물감의 성질도 생소하고, .. 2019.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