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77 모르며 살기로 했다/유안진 모르며 살기로 했다. 시린 눈 빛 하나로, 흘러만 가는 가을 강처럼. 사랑은 무엇이며 삶은 왜 사는건 지, 물어서 얻은 해답이 무슨 쓸모 있었던가. 모를 줄도 알며 사는 어리석음이여. 기막힌 평안함이여...... 가을 하늘 빛 같은 시린 눈 빛 하나로 무작정 무작정 살기로 했다. 2007. 1. 14. 전화 전화 술 마셨는데, 니 생각이 나서..... 술 마시면 생각나는 사람인가...나는 언제나 생각나는 사람인데 너는, 술을 많이 마셨거든, 니가 너무 너무 보고 싶어..... 술에 취하면 보고 싶은 사람인가...나는 언제나 보고 싶은 사람인데 너는, 2007. 1. 8. 그리움 그리움. 그대 향해 소리 없이 흐르는 강물... 소리 없어 더 간절한 그 강물위에 보. 고. 싶. 다. . . . 라고 쓴다. 행여 그대에게 가 닿으라고, 2006. 12. 25. 나무에게 나무에게 문득 너 거기 서 있는 것이 눈물 겨울 때가 있다. 언제부터 내게 그늘을 드리웠는지 알 수 없어 가슴 시릴 때가 있다. 세월의 두께로 옹이진 손과 슬픈날의 남루를 걸친 작은 어깨로 네 발아래 누웠느니 네 가지 끝을 스치는 바람 한 점 무심결에 떨구는 잎새 하나에도 온 몸으로 돋는 소름. 너.. 2006. 12. 17. 이전 1 ··· 15 16 17 18 19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