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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599

여름 끝내기 휴가 어째 시작이 너무 창대(?)하더라. 유월에 친구 몇몇이 앙코르왓뜨에 간다며 유혹의 눈길을 보내왔으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시간을 낼 수 없었고, 그때 함께 못한 나를 위로코자 칠월 초부터 예정을 세워 몇차례 거듭 확인을 하며 팔 월 끄트머리의 약속을 상기하더니. 처음엔 영화.문숙이.광희.인화.. 2005. 9. 4.
행복 한낮의 무더위.. 우리말의 표현력에 감탄하며.. 그야말로 땀이 비오듯 한다는걸 깨달은 하루... 남편과 사부님은 비닐집 짓느라 정신없는 한낮에, 괜히 병난다고 얼찐거리지도 못하게 하는걸 못이긴채 계곡물에 발담그고 독서 삼매경으로 하루를 보냈다. 정희재씨가 쓴 '티벳의 아이들'이라는 책을 보.. 2005. 8. 17.
냉장고 청소 비는 내리고.... 모처럼 일찍 퇴근해서 , 가사에 진력(?) 해볼까..하고 냉장고를 열어 보니, 아..뭔지 알 수 없는 것들이 엉켜서 손짓을...ㅎㅎㅎ 시들어 빠진 각종 야채들. 냉동실에 얼려져 있는 정체모를 것들을 해동해서. 오늘 저녁을 준비했다. '뭐 맛있는 거'를 열심히 주문하는 아들 녀석과 구색을 갖.. 2005. 8. 3.
夜光蛙...? 불빛을 따라서 유리창에 붙은 청개구리. 夜光蟲이 아니고....夜光蛙 . ㅎㅎ 불빛을 찾아 날아온 벌레를 길목에서 채집하는 영리한 녀석. 일주일을 기다려 달려간 내 골짜기. 하염없이 내리는 비..장마.. 누구를 위한 씻김굿인가. 세상의 모든것을 적시는 비..비.. .............................................. 아무.. 2005.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