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747 골짜기의 꽃들-1 2006. 4. 10. 생강나무 꽃 내 골짜기에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사 생강꽃. 꽃이 지고나면 그 뿐. 산수유 처럼 열매도 남기지 못하는 운명. 꽃이 지고 나면 푸른 잎이 돋기 시작하는 일종의 상사화(?) 그 잎은 쌩뚱맞게 생강 냄새가 난다. 그리하여 이름 또한 생강나무려나... 어쨋든 온통 갈색인 숲에 한점 노오란 빛으로 봄으.. 2006. 3. 26. 다시 또 시작...봄 매서운 꽃샘추위도... 느닷없는 눈보라도... 봄이 오는 것을 감히 어쩌지 못하는 섭리 어쩌자고 냉이는 벌써 꽃망울을 터뜨리며 살얼음진 물속의 저 개구리는 종족 보존의 숙명에 순응하는 자세로 하루 종일이다. 2006. 3. 13. 기다림. 잠자는 생명은 늘 그렇듯 누구도 눈길을 주지 않으니 그런 무심함이 고마운 휴식이려나.... 이제 달콤하던 게으름에서 깨어날 때가 가까워 졌음을 바람잔 골짜기 한켠의 수군거림으로 알겠더라. 이 작은 생명의 시작에서 지난해 화려했던 꽃의 향연을 기억해 낼 수 있을까.... 겨우내 모진 바람과 추위.. 2006. 2. 23. 이전 1 ··· 179 180 181 182 183 184 185 ··· 1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