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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718

체온.......? 지금은 아직 때가 아니지 않나...? 봄이 오려면 아직..은 커녕 동면에도 안들어간 녀석들이, 이 뭔 짓이람. 계곡의 돌틈 사이로 한녀석이 가끔씩 들락거리더니 급기야 이런 모양새로 하루종일이다. 그래. 갑자기 추워져서 이러고 있으면 좀 따뜻해질까봐..일꺼야. 근데..노리는 것이 그거라면 큰녀석이 .. 2005. 11. 28.
불꽃 가을이 깊어 겨울이 머잖았음을 ........ 골짜기에는 이미 난로를 피우지 않고는 견디기 힘든 추위가 몰려왔다. 어줍잖은 주말 농사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이렇게 장작불을 피우며 일상의 여유를 갖는다. 딱히 할 일도 없는 골짜기에 매주 찾아드는 것은 일종의 습관인가. 그저 스산하기만 곳이지만 도시에서의 부대낌에서 잠시 벗어날 수있는 곳. 예서 평화를 얻는다. 2005. 11. 14.
가을의 끝. 여름의 끝을 장식하던 누리장나무 꽃이 이제는 꽃보다 더 이쁜 보석같은 열매를 달고 있다. 냄새만 덜 고약하면 얼마나 좋을까.. 산국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차를 만들기엔 너무 피어서...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냄새에만 실컷 취해 보았다. 그저 주말에 놀이 삼아 드나들기만 한 골짜기 계절이 .. 2005. 10. 31.
가을색.. 산국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어쩔 수 없이 가을의 한가운데로 들어섰다. 지난 가을에 씨앗을 받아 봄에 뿌렸더니 몇포기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꽃을 보여 주었다. 내년에는 나머지 녀석들도 어우러져 피어 나겠지... 처음 모내기 할때부터 그렇더니 올 벼농사는 수확을 기대하기가 힘들겠다. 농약도 .. 2005.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