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719 꽃밭에는 꽃들이... 꽃밭에는 꽃만 있는게 아니다. 내가 보려는 꽃보다 더많은 종류의 풀들이 더크게 자란다. 그래도 난 꽃만 보려 애쓴다. 가끔은 원치 않게 풀들이 더크게 보이면 그날은 식전 댓바람부터 중무장을 하고 호밋자루 한개 쥐고 풀과 한판 전쟁을 치뤄야하니까. 왠만하면 건성건성 이쁜 꽃만 보고 휘익 돌아.. 2010. 8. 9. 여름 한가운데 잘여문 옥수수를 헛간에 매달았다. 껍질을 벗겨 속껍질 한겹 남긴것을 새끼꼬아 두자루씩 마주 묶어 걸어 놓고 보니 거..예술이네 ㅎㅎ 먹을 입이 많으면 여러번에 나누어 심으면 수확하는 시기도 늦출 수는 있는데 재미삼아 하는짓. 한솥 삶아서 죙일을 밥삼아 먹고도 해결이 안되어서 냉장고에 저장.. 2010. 8. 5. 여름햇살은 위대하다 더워도 너무 덥고, 햇볕 무서워 두문불출 두어 주일만에 골짜기 밭귀퉁이에는 알아서 이렇게 수박이 혼자 익어있었다. 이미 줄기도 사그라들었으니 지금 따야 할 터.. 울서방 심어 놓기는 해도 제때 수확하는것은 아직 서투른건지 참외가 농익다 못해 꼭지가 떨어지고 한귀퉁이는 고라니가 야금 한입 .. 2010. 8. 2. 골짜기의 여름 올해는 장마가 오는 둥 마는 둥. 골짜기는 아직도 비를 기다리는 중. 지난 주말 겨우 비다운 비가 내려 계곡에 물소리가 들리긴하지만... 저아래 어디는 물난리가 났다던데, 그래도 여름스러운 풍경이 하나는 있기 마련. 수박이 이렇게 얼굴을 내밀었다. 남편이 부지런을 떨어 참외도 몇개 맺히고 가지.. 2010. 7. 19. 이전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1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