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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골짜기의 여름

by 풀 한 포기 2010. 7. 19.

 

 

 

올해는 장마가 오는 둥 마는 둥.

골짜기는 아직도 비를 기다리는 중.

지난 주말 겨우 비다운 비가 내려 계곡에 물소리가 들리긴하지만...

저아래 어디는 물난리가 났다던데,

 

그래도 여름스러운 풍경이 하나는 있기 마련.

수박이 이렇게 얼굴을 내밀었다.

남편이 부지런을 떨어 참외도 몇개 맺히고

가지며 강낭콩이 주렁주렁 열렸다.

헌데 유감스럽게도 그걸 누가 다 먹나...? 

때맞춰 친구들이라도 들이닥친다면 나누기라도 할텐데...

울서방 처치곤란한 수확물에 시름이 가득이다 ㅎㅎ

이무슨 배부른 투정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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