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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주부 모드로 전환.

by 풀 한 포기 2025. 3. 20.

 

어제는 마을 일로 종일 비빠서

집안일은 내팽개쳐 두고 밖으로만 돌았다

오늘은 정신 좀 챙기고 오전에는 정기적으로 약을 처방받아야하는 병원에 다녀 오고

감자도 심고, 엊저녁에 도착한 산마늘도 심고,

농부/주부모드로 전환을 했다.^^

 

 

쪽파를 뽑아 무침도하고 새우 다져 넣고 전도 조금 지지고

씨감자 남은 것을 버리기도 그렇고 다듬어서 간장조림을 ...

그리고 병어 조림 한 냄비.

남편을 위한 저녁 밥상이다

 

 

 

어제는 마을화관 급식봉사가 있었던 날.

폭설로 장을 못봐서 집에서 이것 저것 챙겨 가고 

회관 냉장고에 저장되어 있던 것을 꺼내 어르신들의 한 끼를 위한 상을 차렸다.

 

 

또 한가지.

고향사랑 빨래방이라고,

어르신들의 이불빨래를 대행해 주는 봉사인데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공주시에서 빨래방을 만들어 각마을을 순회하며 

이불을 수거해서 세탁을 해주고 있다.

각마을 별로 날짜를 정해서 하는데 이것 또한 그냥 되는 일이 아니라.

미리 홍보하고 이불수거도 하고 시에서 수거차량이 오면 실려 보내고

오후에 세탁된 이불이 오면 구분해서 포장을 해 각 가정에 배달하는 것 까지...

 

오전에 시에서 나와 이불을 수거할 때는 이장.지도자,부녀회장,총무 모두 나와

사진도 찍혀야 되고 일도 거들어야 되고...ㅎ

급식봉사와 빨래방 봉사를 일부러 같은 날로 몰아서 하루에 해치우려고 작정을 해서

속시원히 일은 잘 끝났지만 엄청 바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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