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나에게 선물을 ...
오랫동안 신을 사지 않다 보니
그간 신던 앵글부츠가 모두 낡아서 발편한 캠퍼 부츠 한 개 샀다.
계절이 끝나 가서 사이즈 맞는 것이 드물어서 오래 검색을 해서 주문을 했는데
생각보다 이쁘고 튼튼하게 생겼다.
시골에서는 거의 운동화를 신지만 어쩌다 한번씩은 신게 되니 그래도 구색을 갖추어야,
갈색의 부츠도 낡아서 그것도 버리고 비슷한 색으로 하나 더 사볼까 하고 있다.
본시 물욕이 없는데다가 근래에 들어 서는 더더구나 필요한게 없다가
생일 언저리에 갑자기...ㅎ
아주 오랫동안 잘 신게 생겼다.

입춘에 우수추위도 했으니 경칩을 그냥지나칠소냐...
봄은 정말 순하게 오지 않을 모양이다

내 생일이라고 마을형님께서 밥을 사주셔서 맛있게 먹고
함께 밥을 먹은 마을 친구들과 선돌까페에서 차를 마셨다.
지난연휴에는 펜션과 캠핑장도 북적이다가 오늘은 좀 한산해 보였다.

정식영업을 하기 위한 각종 허가증들...

마을 주민이 기증한 솟대작품.

카페 창으로 내다 본 풍경
봄이 되고 여름이 오면 느티나무가 잎이 무성해져 한결 보기 좋을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