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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수국

by 풀 한 포기 2024. 6. 2.

 

수국이 피기 시작 한다.
아직 본격 피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제법 존재감을 들어 내고 있어서
며칠 집을 비워야 되는 일이 있어 오늘 한번 휘익 둘러 보고 눈도장을 찍어두었다.
지지난해 삽목해서 겨울을 나고 지난해 본 밭에 심은 것들이
올해는 밭으로 가득 찼다.
 
같은 종이면서 심겨진 땅의 성질에 따라 분홍으로 
청보라로 각기 색을 달리 해서 피니 그도 신기하다.
 

 

 이것은 지난해 삽목해 심은 목수국종류인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탁한분홍으로 피었다가 나중에 연두로 지는
화기도 꽤길고 추위에도 강한 종이어서 우리 골짜기에 딱 알맞지 않나 생각이 되는데
일반 수국보다 조금 늦게 피어 이제 이렇게 꽃망울이 생기고 있다.
 

 

삽목을 100개쯤해서 80% 성공을 했고
반이상은 여기 저기 나눔을 하고 나머지는 이렇게 모아서 심어 놓았다.
다행히 이 종은 기존에 기르던 수국보다는 월동도 용이하고
뿌리만 살아 있으면 당년에 나오는 가지도 모두 꽃을 물고 나와서
행여 깻잎수국을 보는 불상사는 없다.
아마도 이수국이 `메구미`종이 이닐까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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