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만 하던 굴스윙이 드디어 꽃이 피었다.
여러해 전부터 사진으로만 보다가
지난 봄에 농원에 주문을 넣어 선물을 해주신 분이 계셔서
덕분에 내 꽃밭에 심겨 지게 됐는데
자리를 잘 잡아 해를 더하면 아마도 풍성하게 꽃이 오지 싶다.
굴스윙이라는 시베리안 아이리스다.
샤스타데이지는 이렇게 군락을 이뤄 저 외딴곳에 있어야 이쁘다
끈끈이대나물
토종흰붓꽃
조금 더 일찍피는 흰붓꽃이 있는데 그것보다 꽃잎이 좀 더 뾰족하고
아주 날렵하게 생겼다.
자란
때 아니게 붉은 명자 한 가지가 피었다.
다른 것 보다 좀 늦게 핀 저먼아이리스
수레국화와 개양귀비가 엉겨 피고 있다.
멀리 내보내고 있는 중인데 이미 꽃이 피었으니 꽃만 보고 ...
붉은인동
이곳에 이렇게초롱꽃이 피는 게 정상인데
해마다 고라니가 순을 잘라 먹어 이런 풍경을 볼 수가 없었다.
뭔 일인지 고라니가 이곳을 그냥 두어서 ...
크레마티스 와쇼니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