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요테 달랑 하나 모종에 성공했다.
이거라도 살아만 준다면 더없이 고맙겠지만...
여섯개 중에 제대로 싹이 난 것이 이것 뿐 다른 한 개도 결국 싹이 나오다 썩었다.
수세미 또한 한 포기
올해는 이상하게 모종이 잘 안되었다.
얘도 한 포기지만 살아만 준다면 후일을 기약할텐데...
천연 수세미로 여기 저기 나누어 주면 다들 좋아하고
특별히 우리 딸이 선호하기 때문에 해마다 수세미는 꼭 심고 있다.
바질을 하우스에 여남은 포기 정식을 했다.
나머지는 바깥 밭에 심어 볼 요량이다
어느 곳이 알맞은 조건인지 시험 삼아...
누구네 바질 키운 것을 보니 화분에 외대로 한 포기 키워
탐스럽게 다듬어 잎을 따먹고 있더라구
그래서 나도 일단 한 포기는 따로 심어 봤다.
풍물패 이마에 매다는 꽃처럼 탐스런 작약이 피었다.
우리 토종은 홑꽃으로 가벼워 지지대 없이도 꽂꽂한데
이 수입종의 작약들은 꼭 붙들어 매 줘야만 되니...
줄기에 비해 꽃이 너무 큰 탓.
오늘은 청경채에 오징어를 넣어 볶았다.
청경채도 미리 데쳐 넣어 짧은 시간에 볶아
저녁상에 올렸다.
청경채 길러 아주 요긴하게 여러번 잘 해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