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꽃밭에는 꽃들이

by 풀 한 포기 2022. 4. 15.

봄이면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해 주는 수선화는

구근을 심어 두면 알아서 월동을 하고 보기보다 무던하게 꽃을 피워

아주 효자 노릇을 한다.

연한 노랑의 수선화는 이제 군락을 이룰 만큼 많아져 나눔도 많이 했고

다른 두 가지는 올 해 처음 서너 포기씩 꽃을 피웠다.

맨 위 흰 수선화는 특이 하게 봉오리 하나에서 벌어 지며 꽃송이가 서 너개로 나뉘어 핀다.

꽃대 하나에 꽃이 여러 송이가 피니 풍성하고 보기 좋다.

 

 

토종 앵초

귀하게 멀리서 내게 왔는데 아주 잘자라 세도 많이 불려

올해는 듬뿍 떠서 나눔도 했다.

꽃을 들일 때는 첫째 조건이 노지 월동을 하느냐..인데

이 토종 앵초도 그냥 심어 두면 제자리에서 겨울을 나니까 우리집에 딱 맞는 아이다.

 

매화말발도리

 

흰색의 겹명자

 

신비한 색감...의 겹명자

주황색의 기운이 있는 분홍이랄까...

홑겹의 우리 토종 명자.

조팦나무

집 뒤란으로 하얀 조팝이 팝콘 처럼 온통 하얗다,

꽃 하나하니도 이쁘고 무리지어 있으면 그도 이쁘고,

 

장미조팝

아직 만개는 안했지만 드디어 제 모습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처음에 올 때 작은 봉오리가 말라 있어서 그 진가를 알 수가 없었는데

확실한 존재감으로 꽃이 피고 있다.

 

홑겹 황매

내가 심은 것은 아니지만 집 주변에  있는 제비꽃들.

'골짜기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절만 다시 온다  (0) 2022.04.21
벨 걸 다 심는다  (0) 2022.04.19
어느새 화르륵  (0) 2022.04.11
흰 앵두 나무  (0) 2022.04.07
낭만 고라니  (0) 202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