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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면역력 저하

by 풀 한 포기 2021. 12. 19.

우리집 미레 녀석이다.

이젠 나이가 제법 되니 눈가에 눈물 흔적때문에 털의 색이 자꾸 변해 간다.

아주 얌전하고 착해서 안에서 나와 같이 지내도 말썽 한번 없고

볼 일도 밖에 몇 번 데리고 나갈때  해결을 하고 딱히 성가스러울 것은 없는데

내가 요즘 개털 알러지가 생겨서 고생을 하고 있다

콧물이 나고 코막힘이 있고 재채기도 나오고 눈이 간지럽기도 하고...

속모르는 사람들은 그러면 개를 밖에서 기르지...그러겠지만

밖에는 고양이들이 미레 집을 점거 중이고 새삼 추운데 밖에 내놓을 수도 없다.

 

찬찬히 생각해 보니 내가 면역력이 떨어 지니 그런 증상도 생기는 것 같다

그 면역력 저하에 올 들어 여러 차례 맞은 각종 백신의 영향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코로나 백신이 추가 접종까지 세 번,

폐렴 구균 백신  그리고 독감 백신 까지...다섯 번인데 좀 많다 싶다

이번에 맞은 코로나 추가 접종은 맞고 나서 한 이틀 몸살처럼 앓기까지 했다.

 

몸이 그 많은 백신을 맞고 항체를 만들어 내려니 무리를 하는듯 싶고.

어느 분이 그런 얘기를 하던데 탈모도 그 증상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백신 후유증이라고 까지 말하기는 뭣해도 이상하리만치 머리가 많이 빠졌는데

요즘은 조금 진정 국면에 접어 들었다.

정수리가 훤해지기는 했지만...

 

그냥 나이가 들어 가니 조금 덜컹거리는 것이겠지 싶다가도

갑자기 이러는 것은 아무래도 여러번 각종 백신을 몰아 맞아 힘들어 그런 것 같다.

 

내일은 개털 알러지 약 처방을 받으러 병원에 가려고 한다

알러지 약을 먹으면 훨씬 괜찮기는 한데 졸려서...갈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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