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들어 오는 진입로에 절로 나서 자란 뽕나무가 있는데
하필 전깃줄에 걸쳐서 늘 불안 불안했었다
지난번 사부님이 오셔서 가래나무를 베어 주셨을때
이 곳도 해결하려 했지만 전깃줄에 걸려 있는 나뭇가지를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한전 사이버지점에 민원글을 올렸더니
전날 밤에 올린 글에 이튿날 즉시로 현장 답사를 하러 왔었다
그러나 그때는 눈이 많아서 봄이 되면 해결해주마 하고 갔는데
그날이 오늘 ,
예고도 없이 사다리차를 가지고 한전에서 나와서 시원 시원하게 자르고 있다
전문가들이니 일사천리로 해치워서
그동안 애면글면 하던 일이 순식간에 해결 되었다.
우리나라 좋은나라 그저 말만 하면 와서 해결해 주니...
일하시는 분이 다했다 하고는 휘익 둘러 보더니 저기도 해야 한다며
민원도 넣지 않은 곳인데 부러 차를 옮겨서 까지 혜결해주는 중이다.
그저 황송해서 ...
어쩌면 한전에서는 미리 유해목을 제거함으로써 나중에 일어 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일일 수도 있어서 경제성 면에서도 괜찮지 싶기는 하다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는 정말 고마운 일...
나머지 잘려진 나무 처리를 해야하는 일이 남편의 숙제로 남았지만
그 정도야 얼마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