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시골 살이

by 풀 한 포기 2021. 2. 21.

www.chungnam.go.kr/multi/multiMediaView.do?mnu_cd=MULMENU00005&article_no=MD0001678264

 

[충남한바퀴]유구한바퀴

4회차 충남한바퀴유구한바퀴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 저고리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 저고리~~ -동요 '설날’ 여러분~ 안녕하세요?아나

www.chungnam.go.kr

내가 살고 있는 유구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있어서 옮겨 왔다

이곳에 터를 정하고 살고 있는지 오래지만 

나도 모르는 것도 있고 영상으로 보니 새로워서...

 

며칠 동안 춥고 눈도 내리더니 어제 오늘 진짜 봄날 같다.

겨우내 꾹꾹 누르고 있던 경작본능이 용솟음 쳐서 

어제는 결국 못참고 호미를 들고 나섰다

 

미리 주문해 놓았던 아이리스와 크로커스 구근들을 심고

색이 다른 품종의 수선화 구근 몇개와 화륜이 좀 큰 흰색의 작약을 구입해서 심었다

다른 해 보다 좀 이르게 이것 저것 심었지만 앞으로 추위가 한 두번 더 있다 해도

어차피 월동을 밖에서 하는 애들이라서 걱정은 안해도 되지 싶어서...

 

그리고 수사해당화 묘목도 마침 도착을 해서 적당한 자리를 보아 심었고

자리가 잘못 잡혔다 싶은 홑겹황매도 캐어 옮겨 심기를 했다

모처럼 몸을 움직였더니 저녁에는 몹시 고단했지만 달콤한 잠이 덤으로 왔다.

 

남편은 어제 버섯목 잘라 놓은 것을 지게로 옮겨 놓더니

오늘은 모처럼 낚시를 갔다

 

소풍가는 것처럼 김밥도 싸고 

국물이 필요 할까봐 컵라면도 한개 챙겨 넣고

뜨거운 커피와 간식으로 먹을 양갱과 과일까지 싸서 아침 일찍 보내고 나니

나는 모처럼 자유~~~ ㅎㅎ

 

함께 가자 권유했지만 남편도 인사치레로 한 것이고

나 또한 남편 없을때 집에서 할 일이 있으니 ...

 

겨우내 바깥활동도 적어 운동부족이 되어

블로그친구분의 추천으로 `엄마 TV`라는 유투브 채널을 알게 되어 

컴퓨터 화면으로 올려 놓고 매일 운동을 따라 하고 있다.

 

혼자서는 가벼운 산책은 할 수 있지만 본격 운동은 안되어서 

이 영상을 따라하니 편하고 좋아 그렇게 하고 있다

이 채널에는 여러가지 영상이 있어 그때 그때 골라서 재미있게 하는데 

정망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제 봄이 되면 밭에서 일을 하니 이렇게 매일은 할 수 없겠지만 

문화교실도 못 나가니 꾸준히 해 볼 참이다.

 

자칫 무료해질 수도 있는 시골살이 그렇게 되지 않도록 여러가지 궁리를 하며 살고 있다 

 

 

 

'일상의 부스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봄...새 맛  (0) 2021.03.06
숙원사업을 해결하다  (0) 2021.03.05
立春  (0) 2021.02.04
나무를 베다  (0) 2021.01.31
또 눈소식이 있다지만...  (0) 202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