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말거나 장마가 온단다
언제부터 온다...온다...하더니 드디어(?) 오긴 올 것인 모양.
비오면 하기 귀찮은 일들을 하느라고 하루가 바쁘다.
아침부터 지난번 마늘캐고 션찮아서 우선 먹으려고 따로 골라 놓았던 마늘을 까서 갈아 지퍼팩에 넣어 얼리고
강낭콩이 비맞으면 녹고 싹이 나는 수가 있어서 어지간히 익은것들은 모두 땄다
빨간강낭콩. 흰강낭콩 ,얼룩이강낭콩 ,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일삼아 까서
이것도 비닐팩에 넣어 그때 그때 밥에 둘려고 냉동고에 넣었다.
가지도 몇개 따고, 오이며 꽈리고추도 따고,
왕토마토, 방울 토마토 따다보니 소쿠리 그득이다
우선 점심에 콩국수에 오이와 토마토도 조금 잘라 고명으로 얹어 먹고
냉장고에 편히 먹을 수 있게 소포장으로 저장.
일월비비추
수선화 피었던 그자리 이젠 봉숭아
그렇다고 종일 일만 할 수는 없는 일 간간히 꽃밭도 들여다 보고
쉬엄 쉬엄 일거리를 찾아 하고 있다
산마늘 몇 포기 있는게 번식이 잘 안되어서 올해는 부러 씨앗을 받아 파종해보려고
그 씨앗도 조금 채취를 했다
장마 끝나고 7월말에 파종을 하면 된다해서 그리해 보려 하고 있다
능소화가 피기 시작하더니 금방 흐드러졌다
꽃잎이 시들기기전에 꽃이 통째로 뚝! 떨어진다
무슨 동백꽃인 줄...
해넘어 가면 들깨밭에 가서 또 벌레가 잘라 먹었나 확인하고
땜빵을 해야겠다
비오신다니 잘 살음하겠거니...
일을 하자 들으니 여기 저기 도처에 일이 널려 있다 ㅎㅎ
눈 질끈 감을걸 그랬나 이 더운날 비설거지 삼아 동동 거리느라니 정말 땀 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