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가물더니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며칠동안 아침저녁으로 물주기만도 시간이 모자랐는데
한시름 덜었다
비오기전에 서둘러 마늘이며 양파도 캤고
씨알이 잘아 누구 주기 민망할 정도의 감자도 캤다
피망과 노랑 빨강의 파프리카를 두 포기씩 심었는데
어릴때는 구분이 안가서 보고만 있다
더 커서 쟤들이 커밍아웃할때까지 기다릴 판이다^^
왕토마토도 열렸다
며칠전 모양이라서 지금은 제법 커졌다
방울토마토는 한두알씩 익어가고 있는 중.
버찌
산속이라서 아직 버찌를 따먹을만한데
이렇게 비가 내리니 이젠 안녕을 고해야 할때인듯,
앵두도 매일 한대접씩만 따서 먹는다
남편은 쳐다보지도 않고 나혼자 열심히 먹어야하니
적당량만 따는데
다행히(?) 올해는 그닥 많이 열리지 않아서 나혼자 열심히 먹으면 해결되지 싶다
오이는 매일 따기 바쁠정도로 많이 열린다
여나믄개는 오이지로 담그기도하고
오이소배기도 담아먹고 그냥 따서 먹기도한다
마디오이 토종오이 노각오이 종류별로 심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고...매일 덩굴을 살펴야 적당할때 딸 수 있어서
아침마다 오이 섶을 들춰보는게 일과가 되었다
오디 부루베리 앵두 버찌
한동안 먹는 열매 따서 먹느라 아주 행복하게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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