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라고 짓는다는 것이 풀이 더많지만
제초제 한번 안쓰고 이정도면 장한거다 스스로 위로하며
웬만하면 풀은 안쳐다 보려고 노력한다^^
실력이 영 없어 그렇겠지만
지난겨울 추위에 불루베리 몇 그루 또 돌아가셨다
남은 것도 감사해서 익은순서대로 하루 몇알 따서 그자리에서 입에 넣곤한다
참깨밭
작년에 망해버려서 남편이 심기일전 올해에는
어떻게든 성공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아주 열심이다
어린 모종을 심을때 남편은 손도 못대서
내가 저녁나절 이틀동안 심은 결과물이다.
이렇게 이쁜꽃이 피고 있다
그냥 화초로 몇 포기 심어도 될듯한 자태아닌가..
비닐멀칭을 하고
고랑에는 풀이 무서워 부직포로 쭈욱 깔았다
보는사람마다 `이젠 농삿군 다됐네`라고 말하는걸 나는 칭찬으로 듣는다.
꽃이 이보다 이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윤기 자르르 매끈하다
네 포기 심은 가지가 너무 많아서 가지 안심은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익은것만 매일 골라가며 딴다
그자리에서 그냥 먹어도 되고
작은 소쿠리에 큰토마토 방울토마토 따가지고 올라오다가
우리집 머루에게도 몇알 주면 참 맛나게 먹는다
토마토 먹는 개...들었는 보았는가 ㅎㅎ
인디언 감자
꽃이 흐드러졌다
저 꽃으로 꽃차도 만든다던데
먹을거 너무 많아서 그것까지야...패스.
꽃으로만 보아도 이쁜데 열매까지 먹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