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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밥상

쑥개떡

by 풀 한 포기 2018. 5. 18.



마을 친구가 쑥개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방앗간에서 치대어 온 반죽을 한덩이 주어

모처럼 옛생각을 하며 얇게 만들어 쪄내었다


온천지간에 쑥이 많아도

그것을 뜯어 떡을 해먹을 생각을 못했는데

이렇게 만들어 먹어보니 쑥이 많이 들어가서 향도 좋고

옛날맛이 나는게 아주 입맛에 맞는다


쑥은 단오 전에만 뜯으면 쓴맛이 없어 떡을 해도 된다하니

내일쯤 커다란 쑥은 연한 부분만 뜯어

쑥개떡을 해먹어 볼 작정이다

시골살이 재미가 참으로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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