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까운 산 아랫랫쪽 계곡에 으름꽃이 피었다
오래 들여다 보면 안이쁜 꽃이 없지만
보라의 짙고 옅은 이 으름꽃.
참 곱다
진보라의 수술을 단 암꽃과 아직은 흰색에 가까운 작은 숫꽃들.
저 진보라색이 나중에 으름 열매가 된다.
고사리가 나왔을까 찾아가다 만난 둥굴레
집앞꽃밭에도 몇 포기 있는데
알고 보니 뒷산 여기 저기 둥굴레가 참 많다.
꽃피기전 어린순은 나물로도 먹는다
솜방망이
홀아비꽃대
개별꽃
봄맞이 꽃
금창화
온 산과들이 작고 앙증맞은 꽃들로 한가득이다
요즘은 어딜가도 꽃이고
온천지에 먹을거리가 지천이다
각종 봄나물들이 많아 바구니 하나 들고 나서기만하면
잠깐사이에 가득 채워진다
참으로
호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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