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밥상

산골 짜장

by 풀 한 포기 2016. 12. 26.


삼시 세끼 맨날 집에서 해먹다 보니

더러 생각나는 음식 중의 하나인 짜장.

장날 읍내에 나가면 읍사무소앞에 있는 중국집에 들어가서

짜장면 한 그릇 먹고 올때도 있지만

이게 뭐라고 집에서도 문득 먹고 싶을때가 있다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춘장 한봉지와 갈아 놓은 돼지고기를 사서

짜장 베이스를 만들었다


식용유 1, 돼지고기 2, 설탕1, 춘장300g, 진강장 1/2, 굴소스1/2,대파썬 것 2, 양파 다진 것 3,


기름을 두르고 파를 먼저 볶아 파기름을 내면서 양파 다진것을 투명해질때까지 볶고

다음으로 굴소스와 간장을 넣어 볶은 후

춘장을 넣고 튀기듯이....



굴소스는 집에 있던 것이고 춘장만샀다

개인적으로 다른 상표의 춘장을 좋아하는데

마침 이것밖에 안팔아서..맛의 차이는 별로 없는듯.


거품이 마구 마구 올라 오면 거의 다된 것.


이렇게 위로 기름이 많이 뜨지만 걱정안해도 된다

나중에 본 짜장만들때 채소 볶을때 쓰면 되니까,

이렇게 해서 식혀 냉장보관해두면

한번의 수고로 여러번 해먹을 수 있으니 시장이 먼 우리에겐 참 요긴하다.



기왕에 짜장베이스를 만들어 놓았으니 오늘은 짜장면으로...

양파,돼지고기 약간 ,감자,당근 ,호박,양배추/그냥 우리배추.

짜장베이스 위에 뜬 식용유 한 수저넣고

위재료들을 차례로 넣고 볶고 물을 두컵정도 넣어 채소가 익을때까지 끓인다

 마지막에 만들어 놓은 짜장베이스를 두 세수저(3~4인분)입맛에 간이 맞게 넣고 농도는 전분물로 조절.


굵은 건면을 사다 놓은게 있어서

충분히 삶아 물에  한번 살짝 헹구어(따뜻함이 유지 되게)

만든 짜장소스를 얹었다.



믿거나 말거나

사먹는 맛과 근사하다 ㅎㅎㅎ



고명으로 오이를 채썰어 얹거나

계란 후라이 한 개 올리면...

금상첨화






'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을 보내고...  (0) 2017.02.03
위문품 답지  (0) 2017.01.14
오븐없이 피자만들기  (0) 2016.12.20
김장 기억  (0) 2016.11.24
돼지감자  (0) 201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