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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설을 보내고...

by 풀 한 포기 2017. 2. 3.


설준비중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만두 빚는 일.

아이들 오기전에 만들어 두어야 덜 번거로워서...

김치가 주재료로 두부와 고기 당면 숙주를 넣어 속재료를 한양푼 만들었다

사는 만두피는 크기도 그렇고 맛도 덜해서

좀 번거로워도 집에서 만두피를 밀어서 만든다


남편의 솜씨

만두피를 밀어 주다 보니 나는 만들여가가 없어서

맘에 안들어도 그냥 잘한다 ..독려해가며.

대부분 아이들이 만들다보니 남편은 영 솜씨가 그렇긴 하다.

그래도 한번 쪄서 내놓으니 이쁜지 어쩐지 잘모르겠더라는...

이 만두는 설날 아침 떡만둣국을 끓이고

몇개식 따로 담아 얼려 아이들에게 보낼 것.

미리 끓여 둔 사골국도 한번씩 먹기 좋은 양으로 나누어 담아 함께 보낸다

바쁜 아이들이 도시생활에 사골국을 끓이는것은 너무 어려우니

한가한 내가 미리 끓여 두었다

설아침 떡국상이 너무 허전할까봐

잡챗거리 준비하면서 겹치는 재료가 많으니 조금 곱게 채썰러 두었다가 만든 구절판.

배가 맛난것이 있어서 저장해두었던 밤을 까서

해파리냉채를 마늘 소스만으로 개끗하게 무쳤다

명절상이니 전을 안하면 섭섭해서

식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깻잎전을 주로하고 돈완전 파래전

며느리가 좋아하는 잡채

아침 떡국상이니 여기에 갈비찜 하나 더 곁들여 차렸다

떡국을 끓이며 아이들보고 상을 보라했더니

편한대로 대~충 놓은 설 아침 상이다

식구들이 모이면 뭐니 뭐니해도 먹는것이 그중 중해서

몇끼를 먹게 돼나 세어보고

주메뉴를 정한다

이번엔 다섯끼를 먹고 갔는데

설날은 떡국.생선매운탕.쇠고기구이.이렇게 세끼를 먹고

이튿날 아침은 남편과 나만 밥을 먹고

늦잠잔 아이들은 피자를 구워 커피랑 먹이고

점심엔 비빔밥과 낙지를 주재료로한 해물찜을 멕여 보냈다


딸은 이틀을 더있다 갔지만 그냥 보통때 먹는수준으로...

어쨋든 큰 손님 치른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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