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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재미삼아 농사

드디어 표고버섯이 나왔다

by 풀 한 포기 2016. 9. 9.



작년 봄에

표고버섯 종자를 넣은 참나무 몇둥치

계곡옆 숲그늘에 세워 놓고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올여름 그 가뭄에

일삼아 물도 뿌려 주고 이제나 저제나

며칠전 드디어 새끼 손톱 만한 표고 버섯이 올라 오는걸 봤는데

세상에~ 며칠 한눈을 판사이에

자라도 너무 크게 자랐다



내다 팔것도 아니니

오히려 큰 표고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잘됐다 ^^



아무 경험없이 그냥 가져다 놓고

바라기만을 하염없이 했었다


살아 생전 우리가 표고버섯을 다 길러 먹다니 ㅎㅎㅎ

별로 한것도 없이 이렇게 흐믓할 수가...




요렇게 작고 이쁜것은 표고전을 하면 될것이고

좀 큰것들은 볶아먹거나

비빔밥 재료로 쓰면 아주 좋겠다.


내념 봄에는 좀 더 많은 버섯목을 들여도 좋지 않을까

욕심이 스믈스믈 올라 오는데

우리가 감당할 만큼만 해야하는게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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