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재미삼아 농사

생강캐기

by 풀 한 포기 2016. 10. 26.


오가다 보니 남들도 다 생강을 캐고 있으니

지금이 그때인가 하고

우리도 오늘은 생강을 캐기로 했다

우리 먹을것과 조금씩 나뭄할것으로

그리 많이 심지 않았으니 캐는것이야 나혼자라도 금방 캘것이다


흙위로 생강의 덩이뿌리가 보인다

작은것 한쪽 심은것이  저만큼이나 늘어났다


뿌리가 그리 깊게 드는것이 아니라서

윗둥치를 들어 내니 주렁 주렁...

줄기에서 생강덩어리를 따내면 되겠다.


그나저나 마을에서 대량으로 생강농사를 하는사람들은

올해 생강값이 낮다고 한숨이다

어느분은 씨값을 30만원 들였는데

여차하면 씨값도 못건지겠다고 그러는걸 보면

생강값이 너무 헐값인 모양이다


다 따내고 보니 커다란 상자로 가득.

우리는 저장 실력이 없어서

김장하고 그냥 먹을것 조금만 냉장고에 보관하고

꿀에 조금 재우고

아예 말려서 생강 가루로 조금 만들어 둔다


그리고 김장 채소 나누어 줄때 부록으로 한봉지씩 끼워 주고...


날씨가 차가워질때 따끈한 생강차 한 잔마시면

마음까지 따스해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재미삼아 농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표고버섯 기르기  (0) 2017.03.17
야콘을 캤다  (0) 2016.10.28
10월의 밭  (0) 2016.10.21
드디어 표고버섯이 나왔다  (0) 2016.09.09
김장채소  (0) 2016.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