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루베리가 익어 가고 있다
몇 그루 안되는데다 한꺼번에 익는게 아니어서
나무앞에 쪼그리고 앉아 익은 거만 골라서 따먹었다 ㅎ~
얘는 베리는 베리인데 무슨베리인지 ..
이름도 까먹고
보라의 열매보다 조금 더 시고
향이 독특하다
한사발 따서 도시의집으로 가져왔더니
딸아이가 플레인 요구르트에 버무려 주어 먹어 봤더니
먹을만하다
건강해질것 같은 맛.
버찌
올해는 해마다 그중 늦게까지 달려있는 나무의 버찌가
제일 먼저 익었다.
맛도 다른 나무 보다 단맛이 더해서 먹을만 하다
이것도 많기는 하지만 딸 시간도 없고
나무 밑에서 손을 뻗어 몇개씩 따먹는다
큰 벗나무 아래에 머루의 집이 있는데
내가 버찌 씨앗을 뱉어내니
그걸 먹으려고 입을 댄다
그래서 과일종류는 안먹는 녀석인데
버찌를 따서 내밀었더니 덥썩 받아 먹네 그랴..참
난 재미 나서 자꾸 주고...
이세상에 버찌를 잘먹는 개가 또 있을까
남편에게 머루가 버찌를 먹었다고 했더니 믿지를 않는다
나중에 남편이 주니 안먹더란다
영락없이 거짓말쟁이가 되게 생겨서
남편 보는데 내가 따주니 또 잘먹는다..ㅎㅎ
결국은 내가 주는 버찌만 잘먹는다는...
별일도 아닌것에 이리 재미가 나니 점 점 아이같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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