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첫 월요일
늦잠을 자도 되는데 습관처럼 일찍 일어 났으니
밭으로 출근..ㅎㅎ
남편이 고추밭고랑에 풀방지용 매트를 깔고있다
물것들이 덤비는 관계로
머리에는 벌치기용 망모자를 쓰고,
더위에 고랑의 풀을 매느라 너무 힘들어서
물은 통과한다는 긴 매트를 사서 깔기로 한 것.
저런 물건이 있다는것을 알았으면 진작 깔았을텐데..
뭘알아야 면장도 하지.
깔고 나니 보기는 그렇지만
저 검은천막아래에서 풀들은 꼼짝 못할것이고
울남편은 조금 편해지려나..?
고추는 벌써 주렁주렁열렸다..
이 고추로 김장하는집이 모두 여섯집.
고춧가루 안준다고 법에 걸릴일은 없으나
해마다 무상제공하고 있으니 올해도 어김없이 그리해야하고..
저 고추 제발 풍년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