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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재미삼아 농사

구근수확

by 풀 한 포기 2016. 6. 24.



수선화구근을 수확했다

작년한해는 캐지 않고 그냥 두었어는데

자구가 많이 생긴듯하여 가을에 쪼개어 심으려고

캐었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내년봄에 노란 수선화꽃 볼 기대감이 벌써 생긴다


튤립구근인데

첫 수확이다

나눔해 달라는분이 계셔서 캐었는데

자구가 대부분 자잘하다

그나마 우리나라에서는 번식이 잘 안된다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만큼이나마 늘어서 나눔해도 될듯하다

튤립을 키우는 분들이 말하길 몇년이 지나면

구근이 점점 션찮아져서

다시 사서 심어야 한단다

종자에 뭔짓을 해서 서서히 소멸되게 한거라니...


이것은 튤립씨방인데

아직 씨앗으로 번식시킨다는 얘기는 들은바 없으나

여러 포기중에 딱한개 씨방이 달려 있는것이 있어서

다캐고 이것만 남겨 두었다

아직 푸른기운이 있는게 씨가 덜 여문것 같아서..

혹 씨앗이 들어 있다면 한번 씨앗을 심어 볼 생각이다


보리를 베었는데

어째 이삭이 오죽지 않다

엿기름이나 길러 볼 요량인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수국을 삽목했었는데

다행히 모두 뿌리가 다 잘나와서

직접 땅에도 심고

아직 어리니 노지 월동이 안될지도 몰라서

큰 화분에 몇 포기 심었다


작년에 노지에 심었던것은 다행히 겨울을 잘이겨내고

크고는 있는데 아직 꽃은 보지 못했다


큰토마토..

아직은 파랗지만 탐스럽게 열려 나중에 잘익으면 볼만하겠다

저흠집은 망사이로 고라니가 주둥이를 넣어

먹어보려 했던 흔적.


올해 집앞 언덕아래길옆으로 밭에서 나온 돌을 쌓고

길다랗게 꽃밭을 만들었는데

그곳에 처음으로 심은 천일홍이 꽃을 물었다

하루하루 꽃송이가 커져가고 있는 중.


골짜기에서는뭐든지 심으면 군락을 이룰만큼 많이 심어야 겨우 보인다 ㅎㅎ

천일홍도 직파도하고

폿트에서 키워 모종도하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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