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용 빔을 밭가운데 설치해 놓고
해마다 그곳에 오이를 심었었는데
마을 고수들의 훈수에 의하면
같은곳에 심는거 아니라고....
해서 올해는 장소를 옮겨 심고
남편이 산에서 나뭇가지를 잘라와서
저렇게 요란한 바자울을 만들었다.
오이 모종은 작년에 받아 둔 씨앗으로
내가 폿트에 모종을 냈던 것.
오이를 얼나마 먹으려고...ㅎㅎ
큰 토마토랑 방울 토마토 모종도 몇 포기 심었는데
토마토는 벌써 새끼 손톱만한 열매를 매달았다
나무로 지줏대를 해놓은곳이
토마토랑 가지 심은곳.
뒷편이 오이.
옥수수
이것도 내가 모종을 내어서 심었다.
그리고 시차를 두어 먹을 요량으로
한줄 더 직파를 했고...
고추밭
남편이 장에 갔다가
야콘 모종을 몇 포기 사다 심었다.
얘는 씨앗으로 심는것인지...?
생기긴 감자나 고구마 갔던데 ...
뭘 알아야 면장을 하지 ㅎㅎㅎ
그래도 뭐..
감자도 있고 그 뒷편으로는 마늘도 잘자라고 있다
즈이들이 다 알아서...
엿질금이나 길러 먹으라고 심은 보리
이삭이 다 피니 꽃과 다름 없다.
해가 일찍 지는 골짜기라서
얘들도 바쁘게 생겼다.
얼른 얼른 해를 듬뿍받아 영글어야 할테고
심어만 놓고 알아서 크려니 구경만하는 얼치기 농군을 주인으로 만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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