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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재미삼아 농사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by 풀 한 포기 2016. 6. 1.





며칠만에 골짜기에 내려가 보니

남편이 대역사를 해놓았다

고라니가 온갖곳을 다 헤집고 다니며

농사를 망쳐놓으니 집앞으로 크게 ㄷ자 형태로 망을 쳐놓았다


이거야 원.

집앞 텃밭까지 이렇게 해야 하다니

급기야 밭에 들어 가려면 문을 열고 들어가게 생겼다.


 긴 쇠막대를 박고

울타리를 쳐 놓은것인데 망치로 저 막대를 박았으니

울 남편 애썼겠다.


재미삼아 짓는 이 농사로

얼마나 효도를 보겠다고 이렇게 애를 쓰다니... 


그나마 시퍼런 색이 아니어서 다행인데

이것이 무슨망인고하니

김발이란다..

김양식장에서 쓰는것인데

이곳 농협에서 팔고 있더라나....

고라니 퇴치용망으로 써보니 좋았던지

찾는 사람이 많아서 갖다 놓았다는데

가격도 그닥 비싸지 않고 나름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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