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을 거둔 빈밭에
보리를 몇고랑 파종했다
예전같으면 당연히 보리를 심었었는데
요즘에는 아예 보리 도정하는곳도 없고해서인지
보리밭 만나기도 어렵다
우리도
엿기름이나 만들어 볼까하고
사부님댁에서 겉보리 몇웅큼 얻어와서
밭을 대강 정리해서 훌훌 뿌려 놓은 것.
날씨가 추우면
보리밭을 밟아 주기도 하고 그래야하는데
봄날씨같으니 그저 푸르고 푸르다..
건강식으로
보릿순 샐러드도 해먹고 된장국도 끓여 먹고 한다던데
나는 아무것도 해 본것이 없으니
내년 초여름 쯤...
그저 정겨운 청보리밭을 보게 되기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