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장마철이지
어찌 이리도 비가 인색하신지...
그래도 밭작물은 해갈을 한듯하고
덕분에 푸르름이 한껏더해졌다.
강낭콩이 꼬투리를 맺어
잘자라고 있으니 곧 풋콩을 따먹을 수 있겠다.
새삼 그 꽃이 분홍으로 아주 어여쁘다는것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 토종오이라고 해서
몇 포기 심어 보았는데
이제 처음 오이가 열렸다.
기억속에 있던 그 오이라면
오이지나 오이소배기를 담았을때 무르지 않고 아삭한 식감이
아주 맛날것 같은데 기대하고 있다
그 옆으로 노각오이와 보통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백오이도 몇 포기 심어
올해에는 오이를 아주 다양하게 볼 수 있을 듯.
고추밭이 조금 먼곳이어서
그래봐야 집에서 내다 보이는 곳이지만
자주 가보게 되질 않는데
주말에 왔던 친구가 고추를 조금 딴다고해서 같이 내려가 보았더니
제법 실하게 달려 있고 아주 싱싱해 보였다.
나는 구경만하고 수고는 남편이 하는지라
조금 염치없는 그런 느낌.
그래서 고추 잘되었다고 마구 칭찬하는것으로 내 할일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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