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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재미삼아 농사

밭에서도 열심.

by 풀 한 포기 2015. 7. 23.

 

 

참깨꽃이 활짝 피었다

꽃만 보자면 여늬 원예종 꽃에 비길만하다

그러나 얘는 엄연히 우리의 농사.

 

다른집들은 이미 열매가 탱글 탱글 하더만

우리는 가뭄에 싹이 안나와 한번 실패하고 다시 파종한것인지라

아직 꽃만 보고 있다

그러나 동네 어른들이 괜찮다고 아직 안늦고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아침 저녁 문안을 드리고 있다.

 

삼백초

잎.꽃. 그리고 뿌리가 하얘서 삼백초라는데

뭐에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어성초와 더불어 우리집 약초다.

그렇지만 그냥 만날 저곳에서 꽃노릇 중이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옥수수가 익어가고 있다

워낙 내가 좋아라하니

남편이 한꺼번에 다 심지 않고 시차를 두고 심어

이곳의 것이 끝나면 저어쪽 다른곳에서 따서 먹을 수 있다

작년에 냉동고에 저장해 두었던 것을 며칠전까지 먹었으니

엄청 귀한 작목이다 우리에게는...

 

 

 옥수수수염이 조금씩 꼬실거려지고 있으니

머잖아 알도 영글어 갈 터..

따서 맛나게 삶아 먹을 일만 남았다..ㅎ~

 

요 방울 토마토는

작년에도 그랬던것처럼

알이 떨어진 자리에서 절로 자란 모종을 정식한 것.

해마다 모종을 사다 심을 줄만 알았는데

지난해에 사다 심은 모종이 비실거리는데

오히려 그 옆댕이에서 저절로 난 것이 싱싱해서

키웠더니 제대로 열매가 열리더라는...

해서 올해는 작정하고 모종을 안사고 있는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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