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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재미삼아 농사

사과나무.배나무

by 풀 한 포기 2015. 5. 10.

 

 

처음 심을때부터

주위에서 사과 안되니 심지 말라고 사뭇 말렸었고

까짓 꽃만 봐도 괜찮다고 그러면서

몇 그루 심은 사과나무.

 

 

진짜 꽃이 피었다.

제대로 돌보지도 않고 뭘 모르니 그냥 놔두었으니

나무 모양새도 그렇고

더러는 죽은 나무도 있는데

용케 살아 남아서 몇년째 꽃을 피우는데

아무리 우리가 꽃만 봐도 좋다고 했어도 그렇지

열매는 아직이다.

 

 

올해 꽃이 제법 여러 송이 피었으니

혹..사과가 열리려나..?

 

 

배나무는

벌써 열매를 달고 있는데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해마다 그냥 놔두니

 나중에는  돌배처럼 작고 못생긴 배가 되고 만다..

 

 

이렇게 꽃진자리로 여러개가 맺혔는데

필시 저 중에서 한개정도만 남기고 죄 따주어야 되겠지..ㅎㅎ

좀 두고 보다가 그중 나은 놈으로 남기는건가?

 

보아하니

나중에 봉지로 싸주는것 같던데..

아..정말 고민스럽다.

그냥 꽃만 피고 말일이지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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