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치기 농삿꾼이
그래도 그중 만만하게 생각하는 감자농사
별재주 없어도 감자 한쪽씩 묻어 놓으면
알아서 밑이 들고
캘때도 그닥 힘도 안들고...ㅎㅎ
구경꾼이 오가며 한마디씩 거들기를
비닐을 씌워야 알도 굵게 든다..
풀을 어쩔려고 그냥 심느냐..
그러거나 말거나
비닐치는것도 일이요
또 걷어 내놓은 그 비닐 처치도 곤란이고,
어쨋든 해마다
감자 농사 만큼은 늘 만족하게 지었으니
하던대로 대~충농사법을 활용해서 심었으니
지금은 그냥 흙밭처럼 보이지만
감자밭이 맞다..
그리고
봄이면 하는 식목행사
집과 차고 사이에 나무를 네 그루 심었다
회화나무 자목련 산수유 라일락 각 한 그루씩
그리고 다른곳에 복숭아 두 그루
대추나무 한 그루
불루베리 세 그루 ..요것이 올해 심은 나무 전부다.
참.
밭끝 경계 산으로 오르는 다른 길옆으로
탱자나무를 쭈욱 심었으니..그건 몇십 그루는 되겠다.
이곳을 그냥 두니 남편이 한정없이 어질러 놓는 바람에
늘 공사판 같은 분위기를 면할 날이 없는 관계로
꽃밭이다 딱 금을 그었다. 내맘대로..
꽃씨를 내어 모종을 키우고 있으니
풀이 나오기전에 얼른 꽃부터 심어야지...
덕분에 내 일이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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