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감자를 캐고 나서
불을 피우고
밭에서 나는 채소를 뜯어 고기를 구웠다
남편은 기분이 좋아서
직접 고기를 구워 주는 수고를 자청하고....
늘 혼자만 있는 남편은
그저 가족들이 모인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기분좋게 소주도 마시고
나랑 며느리는 꼼짝 못하게 앉혀 놓고
아들과 번갈아 가며 고기를 구웠다
늘 함께 있으면 좋기는 하겠지만
이렇게 반갑지는 않을 터...
다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는듯.
잠시 잠깐 시끌시끌 하던 골짜기가
다시 적막강산으로 변해 있겠다 지금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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