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가정의 달이라고도 하고
여러 기념일들이 섞여 있지만
그중 어버이 날도 끼여 있는 바람에
아이들이 즈이들끼리 놀러가지 않고
골짜기로 효도 방문을 했다.
옛부터 어른을 찾아 뵐때는
고기를 사들고 가는 거라 했다는 말을 들었는지.....
이것 저것 챙겨와
시원한 나무 그늘밑에 상을 차렸다.
마침 놀러 온 친정동생도 함께하고
아이들이 고기를 굽고
기분좋게 소주 한 잔씩.
초록이 물드는 산중 누옥에
모처럼 사람의 소리 들리고
육고기 냄새 진동하니
혹여 산신령님 달콤한 낮잠 방해가 되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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