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하지 못한 성묘를 하러
아이들과 함께 시부모님 산소엘 다녀 왔다.
미리 도착한 아이들이 소풍나온 것 처럼
돗자리를 깔고 골짜기에서 출발하여 오고 있는 즈이 아빠를 기다리고 있는 중.
성묘중에는 불경스러워(?) 사진을 못찍고....
내려간 김에
아이들이 모두 골짜기 집으로 모여
밤을 따려고 긴장대로 털어 보지만 어째..
좀 이른 밤은 지난 추석때 친정동생이 미리 따가고
얼마 안남아서 노력만큼 소득은 별무 신통이다.
그래도 장화도 신고
중무장을 하고 집게로 하나 둘
밤을 까는 재미는 안해 본 사람은 모른다 ㅎㅎ
제법 큰 밤나무가 다섯 그루가 있는데
두 그루는 조생종이고
나머지 세그루는 만생종이어서 아직 밤송이도 푸르고
워낙 여름에 비가 많이 내려서
밤도 예전 보다 훨씬 적게 열려서
올해는 그저 시늉만 밤따기가 될 듯하다.
그래도
아이들과 하루 날잡아
성묘도 하고
밤따기도 했으니
가을맞이 행사가 이만하면 족하다....
행복이 따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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