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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대풍 예감

by 풀 한 포기 2011. 9. 25.

 

 

 

우리 김장채소밭.

잠깐 와 준 늦더위 덕분에 훌쩍 자란 배추.

작년에는 김장을 파종하고는 줄곧 비가오고

겨우 살만해지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에

제대로 자라지를 못해

속도 제대로 차지 않은 배추로 김장을 했는데

다행히 올해는 그런 염려는 안해도 될 듯.

 

 

 

벌써 배추가 속채울 준비를 하고 있으니

잘하면 조금 이른 김장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요즘에는 김치 냉장고가 있으니

좀 이르다 싶어도 걱정이 없고

세상살이는 많이도 편해졌다.

 

 

 

무도 마지막 솎음을 했으니

저대로 잘만 자라준다면 문제가 없을듯하고...

 

 

 

올 김장철에는 맘껏 주고 싶은 사람 줄 수도 있겠다.

 

남편이 마을분들의 도움으로

쪽파도 심고

갓. 알타리무. 순무까지 심어 놓았으니

일은 좀 많아지겠지만

어느해보다도 풍성한 김장을 할 생각만으로도 흐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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